https://m.blog.naver.com/ccc192000/40098155379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후 읽으시면 됩니다다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 뒤에
백마를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38 | 반달 - 동요 | 관리자 | 2024.03.16 | 12 |
| 337 | 4월의 노래 - 박 목월- | 관리자 | 2024.04.22 | 11 |
| 336 |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 관리자 | 2023.12.02 | 16 |
| 335 |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 관리자 | 2024.03.03 | 13 |
| 334 | 하나에서 열까지 | 이한기 | 2024.06.01 | 39 |
| 333 | 악의 평범성/지은경 | 이한기 | 2024.07.02 | 17 |
| 332 | 용혜원 시인의 "사랑의 시" 모음, "용혜원 대표명시" | 관리자 | 2024.07.16 | 3 |
| 331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뒤에 숨은 기가 막히고 속이 뚫리는 156편의 시+그림 | 관리자 | 2023.12.02 | 14 |
| 330 |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 관리자 | 2024.03.03 | 22 |
| 329 | 제 74주년 6.25 전댕 기념회 | 관리자 | 2024.06.27 | 14 |
| 328 | 나는 그냥 나 - 정 명섭 | 관리자 | 2024.07.16 | 1 |
| 327 | 축하합니다 | 석정헌 | 2023.10.09 | 30 |
| 326 | 윤동주 서시 해서과 해 | 관리자 | 2024.06.27 | 10 |
| 325 | 두 번은 없다 | 이한기 | 2024.07.01 | 17 |
| 324 | 기사와사(起死臥死) | 이한기 | 2024.07.09 | 16 |
| 323 | 정명섭 회원님과 함께 | 관리자 | 2024.07.16 | 1 |
| 322 | 천만매린(千萬買鄰) | 관리자 | 2024.06.27 | 20 |
| 321 | 큰 바위 얼굴 | 관리자 | 2024.06.27 | 24 |
| 320 |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 용혜원 | 관리자 | 2024.07.16 | 7 |
| 319 | 나태주 시인 딸 잘 키웠네, S대 교수 딸 똑닮은 외모 자랑(유퀴즈) | 관리자 | 2024.07.29 | 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