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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은
윤석산(1947~ )
역신(疫神)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면구스럽게 돌아서는
처용마냥
우리의 봄은 그렇게 왔다.
민낯의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오늘도
낯익은 군중들로 붐비고
밀가루 반죽으로 버무려진 듯
이것도 저것도 아닌 널브러진 세상.
그러나 저마다의 소리로 저마다의
함성 터뜨리는 세상
2024년 4월 6일 토요일
그래 촛불도, 태극기도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봄날은 그렇게 우리의 곁 훌쩍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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