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은 첩첩산중 충청도 칠갑산
부모님은 논밭 일궈 농사지으시며
팔남매를 낳으시고 키우셨지
여름방학이면 콩밭매는
부모님의 뒤를 따라 팔남매가
재잘대며 풀을 뽑았었지
그리운 내고향 떠나온지 30여년
사무실옆 텃밭을 만들어
"칠갑산농원 미국농장"팻말을 꽂았지
지주목타고 높이 오른 오이넝쿨은
아버지,어머니 둘째높이 토마토 큰형님
고추 감자 마늘 상추 참외 수박 호박은
형제자매되어 옹기종기 함께 웃고 있지
이제는 천국에 먼저 오르신 부모님따라
칠갑산 천국농장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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