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동
유당/박홍자
급한 손길을 내밀며
함께 기다린 시간들을 손 놓기가
그저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너에게 찢끼고
세상에
천둥 벌거숭이가 된 나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노래를 드리고 싶습니다
더는 볼 수 없는 그지없이 좋은
오늘이란 싸인판을 내려야 하는
이쯤에서 마음 추스려
정스럽게 닥아 오는
그너머를 그냥 바라 볼 뿐입니다.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먼 동
유당/박홍자
급한 손길을 내밀며
함께 기다린 시간들을 손 놓기가
그저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너에게 찢끼고
세상에
천둥 벌거숭이가 된 나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노래를 드리고 싶습니다
더는 볼 수 없는 그지없이 좋은
오늘이란 싸인판을 내려야 하는
이쯤에서 마음 추스려
정스럽게 닥아 오는
그너머를 그냥 바라 볼 뿐입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새날 주심을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밝게 생각하세요, 즐겁게 생각하세요, 시는 시인의 마음의 호수입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샬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35 | 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2 | 2015.02.11 | 138 |
234 | 끝 자락2 | 2015.02.11 | 155 |
233 | 언제 올꺼야1 | 2015.02.23 | 95 |
232 | 울 보1 | 2015.02.27 | 76 |
231 | 삶 | 2015.03.10 | 147 |
230 | 그리움이어라1 | 2015.03.13 | 156 |
229 | 不可思議2 | 2015.03.24 | 85 |
228 | 몽중 별곡2 | 2015.03.25 | 82 |
227 | 찢어진 우산 | 2015.05.14 | 71 |
226 | 바하마 바다 | 2015.06.01 | 324 |
225 | 빈자리1 | 2015.07.15 | 70 |
224 | 당신은 나의 시가 되었습니다2 | 2015.07.22 | 165 |
223 | 입 열지 않는 조개1 | 2015.07.25 | 79 |
222 | 雪峰의 Mount Rainier | 2015.08.09 | 92 |
221 | 노을의 Chattahoochee River | 2015.09.02 | 97 |
220 | Nick Vujicic(니콜라스 제임스)1 | 2015.09.02 | 73 |
219 |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 2015.09.02 | 100 |
218 | Blue Mount 산장3 | 2015.09.12 | 135 |
217 | 오직 상생의 삶 | 2015.09.19 | 129 |
216 | 어느날1 | 2015.09.19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