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추억

keyjohn2018.08.17 10:47조회 수 57댓글 0

    • 글자 크기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좌욕4 2017.03.07 57
81 불안한 평화 2017.03.04 57
80 부대찌게2 2020.06.16 56
79 절식 2018.03.31 56
78 Dear Jim2 2017.06.15 56
77 그래도 긍정적으로2 2020.03.29 55
76 Hotlanta1 2018.06.21 55
75 정답은 없다5 2017.05.04 55
74 불행이 줄지어 와도 2017.01.06 55
73 춘풍시샘2 2020.03.11 54
72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2020.02.03 54
71 애틀란타 연가3 2019.12.29 54
70 사평역에서 (곽재구)2 2019.12.12 54
69 생일1 2018.08.31 54
68 혀가 만드는 세상 2018.03.26 54
67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54
66 시름의 크기2 2017.09.27 54
65 3월 10일 11시 CNN "Park out" 2017.03.10 54
64 합리화의 거장 2016.07.23 54
63 바늘1 2021.06.10 5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