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아침
조동안
남도에서 매화꽃 향기
흠뻑 머금은 바람 불어와
우리들의 마음 속
사랑의 씨앗 심어 주고
쑥 향기 따라
피어오른 아지랑이
새싹을 찾아
손 잡아 올려 주고
남은 동장군에
어린 잎새 혹여 상할까
밤 새워 봄바람이
녹여 주네.
촉촉이 매달린
잎새의 물방울
구름 사이로 내민
햇살에 비치어
영롱한 은 구슬에
봄 향기 가득 품고
3월의 아침은
따스하게 다가 온다.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3월의 아침
조동안
남도에서 매화꽃 향기
흠뻑 머금은 바람 불어와
우리들의 마음 속
사랑의 씨앗 심어 주고
쑥 향기 따라
피어오른 아지랑이
새싹을 찾아
손 잡아 올려 주고
남은 동장군에
어린 잎새 혹여 상할까
밤 새워 봄바람이
녹여 주네.
촉촉이 매달린
잎새의 물방울
구름 사이로 내민
햇살에 비치어
영롱한 은 구슬에
봄 향기 가득 품고
3월의 아침은
따스하게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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