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수박

석정헌2016.06.25 10:13조회 수 25댓글 2

    • 글자 크기


   수박


      석정헌


느티나무 그늘 평상에 모여

대강의 중심을 쩍 자르면

줄처진 푸른 껍질 아래로 숨고

붉고 둥근 과육이 쟁반에 한가득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예전엔 수박하면

    입안에 퍼지는 시원 달콤함이 먼저였는데,

    지금은 먹고 난 후

    자주 압박해오는 방광걱정이 먼저랍니다. ㅎㅎㅎ


    앞에서 오는 호랑이는 피해도

    뒤에서 오는 세월을 피할 수 없다더니

    슬퍼요


    더위에 선물같은 '수박'

    시원하게 즐감!!!!



  • 석정헌글쓴이
    2016.6.25 11:51 댓글추천 0비추천 0

    벌써 방광 걱정 임시인님도 이제 늙어가나 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황혼 4 2015.03.28 18
448 초혼 2015.06.02 42
447 2016.01.07 24
446 폭염 2016.07.05 33
445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43
444 가을을 붓다 2020.11.16 43
443 60년대의 영주동 2022.10.08 35
442 시린 가을 2015.03.28 63
441 꽃무릇 2015.09.18 41
440 이제 2016.07.26 36
439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14
438 배웅 2015.10.20 19
437 허무 2019.08.30 37
436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435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5
434 아내 2019.08.09 30
433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5
432 노욕 2016.07.06 192
431 분꽃 2015.04.11 20
430 낙엽 2015.10.21 1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