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 한정오
1
눈물로 보석을 만들고
바위에서 꽃을 피우며
조물주의 심장을 품고
잠을 설치며 어둠을 뚫는
고개 숙인 고독한 나그네
2
두 눈 가지고 보지 못하는 것들
십자가 안경으로 해져겨 보면서
버려진 모든 것에 의미를 일깨우는
모유를 듬뿍 안은 피안의 수도자
3
돈을 찾아 황금밭에서
빈손으로 자조하는 이들에게
백결선생 한 곡조로
바람결에 띄워 보내는
농익은 영혼의 조리사
한정오 -1956년생 -2001년 애틀랜타로 이주 -현재 서울떡집 운영 -2040년쯤 하늘나라 갈 듯(사주 운명학상) |
시인 / 한정오
1
눈물로 보석을 만들고
바위에서 꽃을 피우며
조물주의 심장을 품고
잠을 설치며 어둠을 뚫는
고개 숙인 고독한 나그네
2
두 눈 가지고 보지 못하는 것들
십자가 안경으로 해져겨 보면서
버려진 모든 것에 의미를 일깨우는
모유를 듬뿍 안은 피안의 수도자
3
돈을 찾아 황금밭에서
빈손으로 자조하는 이들에게
백결선생 한 곡조로
바람결에 띄워 보내는
농익은 영혼의 조리사
세 연 중 어느 연에도 자신이 해당하지 않다는 인정은 하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하나를 자신과 연결해 보자니,
1연이 와 닿네요.
평생 잠을 깊게 자지 못해
뒤척이는 때가 많으니, 사색의 깊이만 더하면
될 듯해서요.
안녕하세요? 처음 만납니다
애문방이란 곳이 참 좋군요. 낯선분들과도 이렇게 쉬이 다가갈수 있으니.
전 여기 들러온지 얼마 되지않은 신출내기랍니다
농익은 조리사,피안의 수도자,고독한 나그네라 하시는 그분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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