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
다듬고 버무리는 조바심
어떤말을 끼얹어야 맛이날까
흩어지고 찢어진 글들을 주워 모아
짜집기하며 가슴 두근거린다
어렵게 메운 빈칸은
비뚤어진 말들로 가득하고
무면허 의사의 집도처럼
무섭고 불안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지만
새롭고 편리하다는데
시르죽은 70여년의 탓인가
낯가림으로 어렵고 힘들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
다듬고 버무리는 조바심
어떤말을 끼얹어야 맛이날까
흩어지고 찢어진 글들을 주워 모아
짜집기하며 가슴 두근거린다
어렵게 메운 빈칸은
비뚤어진 말들로 가득하고
무면허 의사의 집도처럼
무섭고 불안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지만
새롭고 편리하다는데
시르죽은 70여년의 탓인가
낯가림으로 어렵고 힘들다
안되네요
좀 도와 주십시요
잘 보이는 데요.
뭐가 잘 안돼는지요.
제 전화기에서는 엉망으로 보이는데요
일일이 바꿔야 하나요
에고, 얼마나 속 상하세요.
저는 데스크탑으로 하니까 모바일은 잘 모르겠어요.
낮에 둘르스에 한 번 나오세요.
전화기 놓고 같이 해보기로 해요.
쌤, 전화기 종류가 뭔가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61 |
928 | 오늘 아침11 | 2022.01.29 | 54 |
927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58 |
926 | 무제9 | 2022.01.07 | 49 |
925 | 마지막 길8 | 2022.10.04 | 48 |
924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4 |
923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76 |
922 | 그리움7 | 2022.09.28 | 45 |
921 | 호박7 | 2022.09.19 | 65 |
920 | 목련7 | 2022.02.19 | 64 |
919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4 |
918 | 나는7 | 2022.01.12 | 95 |
917 | 아내7 | 2016.07.25 | 187 |
916 | 생일선물6 | 2020.08.31 | 71 |
915 | 울고 싶다6 | 2018.07.13 | 218 |
914 | 벌써 봄인가6 | 2017.02.04 | 161 |
913 | 그대 생각6 | 2015.12.19 | 54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7 | |
911 | 밥값5 | 2022.08.03 | 32 |
910 | 수선화5 | 2022.02.09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