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2 | 문학과 마술사이6 | 2021.07.08 | 70 |
101 | 추억 | 2018.08.17 | 71 |
100 | 추석달4 | 2020.10.01 | 71 |
99 | 진저리나는 사랑1 | 2018.08.22 | 72 |
98 | 미역국16 | 2022.01.23 | 72 |
97 | 노화 | 2016.04.15 | 73 |
96 | Super Bowl 유감1 | 2017.02.09 | 73 |
95 | 7080 콘서트3 | 2017.06.23 | 73 |
94 | 소나기1 | 2016.07.31 | 74 |
93 | 잘가요 제니퍼6 | 2017.08.21 | 74 |
92 | 생일1 | 2018.08.31 | 74 |
91 | 문병 | 2018.11.02 | 74 |
90 | 비합리적 의심1 | 2020.02.25 | 74 |
89 | 누가 울어3 | 2020.03.13 | 74 |
88 | 굼벵이4 | 2016.10.14 | 75 |
87 | 시신 단장사5 | 2017.05.05 | 75 |
86 | Spa에서7 | 2021.10.22 | 75 |
85 | 지상에서 천국으로7 | 2022.07.18 | 75 |
84 | 캔쿤 기행 | 2017.01.19 | 76 |
83 | 미국사는 죄3 | 2017.07.07 | 7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