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2 | 외숙모2 | 2018.02.06 | 62 |
101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2 | 2020.06.08 | 69 |
100 | 떡으로 부터 단상2 | 2017.08.02 | 84 |
99 | 아비의 이름으로2 | 2020.06.09 | 58 |
98 | 그래도 긍정적으로2 | 2020.03.29 | 63 |
97 | 즐거운 일기2 | 2017.12.22 | 56 |
96 | 오래된 연인2 | 2015.09.30 | 87 |
95 | 공항 별곡2 | 2018.10.29 | 93 |
94 | 부대찌게2 | 2020.06.16 | 65 |
93 | 굿나잇2 | 2018.09.18 | 89 |
92 | 고독3 | 2018.04.03 | 84 |
91 | 염장3 | 2017.09.07 | 157 |
90 | 요즈음 인생공부3 | 2020.04.10 | 82 |
89 | 7080 콘서트3 | 2017.06.23 | 73 |
88 | 반 나르시즘3 | 2020.04.19 | 101 |
87 | 겨울 단상3 | 2019.12.20 | 52 |
86 | 조영남에 대한 소고3 | 2015.08.27 | 85 |
85 | 누가 울어3 | 2020.03.13 | 74 |
84 | 가을 단상3 | 2017.10.13 | 79 |
83 | 그녀의 안테나3 | 2021.05.06 | 1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