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2 | 애틀란타 연가3 | 2019.12.29 | 55 |
141 | 비행기 안에서9 | 2022.01.09 | 55 |
140 | 우회2 | 2017.04.06 | 56 |
139 | 혀가 만드는 세상 | 2018.03.26 | 56 |
138 | 아침 | 2018.07.20 | 56 |
춘풍시샘2 | 2020.03.11 | 56 | |
136 | 합리화의 거장 | 2016.07.23 | 57 |
135 | 불행이 줄지어 와도 | 2017.01.06 | 57 |
134 | 외숙모2 | 2018.02.06 | 57 |
133 | 절식 | 2018.03.31 | 57 |
132 | 그래도 긍정적으로2 | 2020.03.29 | 57 |
131 | 좌욕4 | 2017.03.07 | 58 |
130 | 정답은 없다5 | 2017.05.04 | 58 |
129 | Hotlanta1 | 2018.06.21 | 58 |
128 |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 2020.02.03 | 58 |
127 | 유정1 | 2021.04.29 | 58 |
126 | 바늘1 | 2021.06.10 | 58 |
125 | 불안한 평화 | 2017.03.04 | 59 |
124 | Dear Jim2 | 2017.06.15 | 59 |
123 | 뒷담화1 | 2017.09.18 | 5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