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보름/박경리

이한기2024.02.24 20:35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0 코미디언 양세형, 시인으로 인정받았다…첫 시집 '별의 집' 베스트셀러 기록 관리자 2024.01.08 16
349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관리자 2024.01.30 14
348 하루가 산다/김준철 이한기 2024.01.04 86
347 사랑 굿 - 김 초혜- 관리자 2024.01.30 11
346 매화梅花 / 매화梅花 이한기 2024.03.07 31
345 배웅 - 노노족 김상호- 관리자 2024.01.08 13
344 델타항공이 띄우는 ‘애틀랜타’… 한국인 美 여행 ‘핫플’ 거듭나 관리자 2024.06.10 18
343 인연(因緣)의 끈 이한기 2023.10.24 58
342 [동화] 문조 - 김옥애 관리자 2023.12.04 9
341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관리자 2024.01.08 21
340 봄을 찾아(探春) 이한기 2024.02.22 44
339 기탄잘리 신께 바치는 노래- 타고르 관리자 2024.06.10 10
338 2024년 인간 수명에 대한 연구결과 관리자 2024.01.19 14
337 내 고향 부여 -김동문- 관리자 2024.01.30 12
336 Happy Runners Marathon Club meeting on 060924 관리자 2024.06.10 11
335 내 어머니의 발 관리자 2023.12.04 20
334 바람이 오면 - 도종환- 관리자 2024.02.11 11
333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이한기 2024.07.05 26
332 그 손 - 김 광규 송원 2023.12.19 22
331 소풍같은 인생 - 추가열- 관리자 2024.05.30 1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