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오늘은1 2018.08.01 10
155 멀고도 먼길 2018.08.01 10
154 오해예요 2018.08.01 10
153 호박볶음 2018.07.18 10
152 뉴 훼이스 2018.07.14 10
151 어제의 소나기 2018.06.26 10
150 도마두개 2018.06.26 10
149 소낙비 2018.05.31 10
148 옛집의 다락방 2018.05.31 10
147 어바웃 타임 2018.05.15 10
146 이면수 구이 2018.03.05 10
145 토롱라 2018.03.05 10
144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0
143 옆집마당의 수선화 2018.03.03 10
142 돌나물 물김치 2018.02.27 10
141 LA휫니스의 아침풍경 2018.02.21 10
140 이불을 빨며 2017.05.17 10
139 회한 2017.04.18 10
138 부정맥 (15) 2016.11.01 10
137 보경이네 (10) 2016.11.01 10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