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30
155 할로윈의 밤 2019.11.01 36
154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31
153 시월이 남긴 것들 2019.11.01 36
152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2019.11.08 30
151 요통 2019.11.08 26
150 아 좋다 2019.11.08 26
149 이른아침 산책 2019.11.08 22
148 포롱이와의 산책 2019.11.08 35
147 어제 그리고 오늘 2019.11.13 18
146 사돈의 안부문자 2019.11.13 27
145 욕심 2019.11.17 17
144 걷기 좋은 온도 2019.11.17 21
143 도토리묵 2019.11.17 20
142 부정맥2 2019.11.17 36
141 아침 2019.11.27 18
140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2019.11.27 18
139 후회 2019.11.27 56
138 걷는 이유 2019.11.29 32
137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2019.11.29 27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