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이얼굴2015.03.16 22:35조회 수 73댓글 0

  • 1
    • 글자 크기

    

007  별.jpg


                     별


                                조동안


    밤거리에 가득히 장식하고 있는 빛
    화려한 세상을 꿈 꾸며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가요.
    얼마나 많은 별들이 떨어졌는지
    밤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질 않네요.
    분명 하늘은 밤이었는데,
    내가 서 있는 여기에 밤은 없습니다.

    안타까움에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별이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별들이 하나 가득 빼곡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한 방울 눈물이 떨어지더니
    어린 시절로 어린 시절로
    나도 함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별 하나만 바라 보아도
    마음이 떨리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뒷동산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누워
    함께 밤하늘을 바라 보며
    별들을 세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반백 년의 세월과 함께
    세상의 별들에 익숙해 지면서
    우리들의 별들을 잊고 살아 왔습니다.

  • 1
    • 글자 크기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 12월에 오는 사랑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74
107 가족여행8 2017.09.03 74
106 동행1 2016.08.27 74
105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73
2015.03.16 73
103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72
102 거룩한 부담 2018.12.13 72
101 산소망 2015.04.15 72
100 동창 2015.04.13 72
99 사랑으로 2015.03.16 72
98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71
97 하얀눈 검은눈12 2022.01.07 71
96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71
95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71
94 COVID19 & ….1 2020.05.17 71
93 통증1 2017.07.20 71
92 別離 2016.08.27 71
91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70
90 거울 2017.11.15 70
89 가족여행91 2017.09.03 70
첨부 (1)
007 별.jpg
538.9K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