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감기

아이얼굴2018.01.19 16:18조회 수 58댓글 2

  • 1
    • 글자 크기

감기.jpg



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 1
    • 글자 크기
10월 어느날에 무 제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가족1 2022.07.07 54
147 휴일1 2017.05.09 55
146 가족여행 2 2017.09.03 55
145 2 2022.02.22 55
144 엄마3 2022.05.09 55
143 5월을 꿈꾸며 2015.03.16 56
142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56
141 너는 뭐냐?1 2021.02.09 56
140 점 심 2021.11.23 56
139 미국에서 땡스기빙 지내기3 2021.11.27 56
138 실제상황 2018.08.13 57
137 가을문턱 2018.09.09 57
136 금요일 아침4 2022.01.07 57
135 여 름2 2017.09.02 58
134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58
감기2 2018.01.19 58
132 무 제 2020.05.19 58
131 여기까지가1 2017.09.01 59
130 부활의 꿈 2018.04.01 59
129 사랑, 그리고 믿음 2018.09.10 59
첨부 (1)
감기.jpg
398.5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