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9 | 기도 | 2015.03.08 | 21 |
88 | 나그네 | 2015.03.08 | 15 |
87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6 |
86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12 |
85 | 먼 추억 | 2015.03.08 | 10 |
84 | 광풍 | 2015.03.08 | 15 |
83 | 동반자2 | 2015.03.08 | 28 |
82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7 |
81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7 |
80 | 삶 | 2015.03.05 | 13 |
79 | 믿음 | 2015.03.05 | 10 |
78 | 인생이란 | 2015.03.05 | 13 |
77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9 |
76 | 첫사랑 | 2015.03.05 | 22 |
75 | 분재 | 2015.03.05 | 17 |
74 | 황토 | 2015.03.05 | 28 |
73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4 |
72 | 살리라 | 2015.03.05 | 20 |
71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5 |
70 | 삼월 | 2015.03.04 | 8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