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내

석정헌2016.07.25 15:54조회 수 187댓글 7

    • 글자 크기


    아내


       석정헌


마지막 남은 가파른 언덕길 

힘에 겨워 

약수터 웅덩이 가에서 쉬고 있을 때

아직도 익숙하지 못한 삶이 

머리 속을 어지럽히고 

아스팔트 위에서 우왕좌왕 방항할때

상한 마음에 발등만 내려다보고

박힌 돌 만 툭툭 차며 

멍하니 서 있을때

바람은 지나가는 분량만치 흔들며 지나지만

든든한 바람막이

내몸안에 들어와 

나 보다 더 괴로워하고 더 안타까워하며

사랑의 속삭임으로 힘을 보태며

옛날을 빌려와 아직도 연애를 하는

당신만이

나를 지탱하는 유일한 사람 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살다보면 2015.03.19 7
928 일터 2015.04.09 7
927 봄편지 2015.04.28 7
926 우울 2015.10.06 7
925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7
924 귀향 2015.03.04 8
923 뉘우침 2015.04.10 8
922 비애 2015.04.15 8
921 바람 2015.09.14 8
920 갈대소리 2015.10.09 8
919 후회 2 2015.10.19 8
918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9
917 믿음 2015.03.05 9
916 운명 2015.03.12 9
915 고향 2015.03.13 9
914 만리성 2015.04.09 9
913 인간 2 2015.05.08 9
912 삶. 이제는 2015.08.10 9
911 탈출 2015.10.30 9
910 2015.03.04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