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9 | 낚시 1 | 2015.07.06 | 10 |
28 | 겨울지나 | 2015.04.23 | 10 |
27 | 담금질 | 2015.04.09 | 10 |
26 | 지난해 | 2015.04.09 | 10 |
25 | 진달래 | 2015.03.22 | 10 |
24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10 |
23 | 나그네 | 2015.03.08 | 10 |
22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10 |
21 | 먼 추억 | 2015.03.08 | 10 |
20 | 꿈 | 2015.03.04 | 10 |
19 | 탈출 | 2015.10.30 | 9 |
18 | 삶. 이제는 | 2015.08.10 | 9 |
17 | 인간 2 | 2015.05.08 | 9 |
16 | 만리성 | 2015.04.09 | 9 |
15 | 고향 | 2015.03.13 | 9 |
14 | 운명 | 2015.03.12 | 9 |
13 | 믿음 | 2015.03.05 | 9 |
12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9 |
11 | 후회 2 | 2015.10.19 | 8 |
10 | 갈대소리 | 2015.10.09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