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지막
석정헌
표정의 마지막을 쥐고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호흡의 리듬도 흐트러져
혼미해진 정신
그때야 듣는다
짐승의 울음소리
심장은 아직도 불위에서
만질수록 단단해지는데
죽음 위에 서서
수많은 눈들을
떠올리고 지워버리며
젖은 눈 스르르 놓아버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어떤 마지막
석정헌
표정의 마지막을 쥐고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호흡의 리듬도 흐트러져
혼미해진 정신
그때야 듣는다
짐승의 울음소리
심장은 아직도 불위에서
만질수록 단단해지는데
죽음 위에 서서
수많은 눈들을
떠올리고 지워버리며
젖은 눈 스르르 놓아버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49 | 는개비 2 | 2020.10.16 | 39 |
348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9 |
347 | 멀어지는 기억 | 2021.04.19 | 39 |
346 | 이제 멈춰야겠다1 | 2021.11.15 | 39 |
345 | 수선화5 | 2022.02.09 | 39 |
344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9 |
343 | 섣달보름 | 2023.01.07 | 39 |
342 | 청춘 | 2015.02.10 | 40 |
341 | 시든봄 | 2016.03.07 | 40 |
340 | 나락 | 2018.11.26 | 40 |
339 | 허무 | 2019.08.30 | 40 |
338 | 화재2 | 2019.10.10 | 40 |
337 | 산 | 2020.05.20 | 40 |
336 | 헛웃음1 | 2021.10.20 | 40 |
335 | 하이랜드2 | 2022.04.30 | 40 |
334 | 잠 좀 자자 | 2022.12.06 | 40 |
333 | 일상 | 2023.02.08 | 40 |
332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41 |
331 | 사랑 그 덧없음에 | 2015.03.10 | 41 |
330 | 망향 | 2015.06.09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