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더위

석정헌2016.04.30 09:32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더위


         석정헌


봄에 슬쩍 묻어 온 더위

여름은 아직

남산 기슭에서 어슬렁거려

보이지도 않는데

물오른 풀잎 숲속에 풀어 놓고

잔가지 파란 잎새

미동 조차 없는데

눈물로 아로새긴 나른한 정신

무심한 세월은

철없이 봄을 건너 뛴 더위에

아침 부터 후덥지근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30
368 꽃샘추위 2023.03.29 30
367 신의 선물 2023.02.10 30
366 2월의 눈 2020.02.13 30
365 아내 2019.08.09 30
364 지랄 같은 놈 2019.05.28 30
363 어둠의 초상 2019.03.16 30
362 서툰 배웅 2018.08.01 30
361 가을 외로움 2017.10.12 30
360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359 멋진 괴로움1 2017.01.31 30
358 고국 2016.07.22 30
357 망향1 2016.01.04 30
356 방황1 2015.12.01 30
355 마른 눈물 2015.11.24 30
354 다리 2015.10.29 30
353 연꽃 2015.10.07 30
352 685 2015.08.31 30
351 백팔염주 2015.06.02 30
350 고구마꽃 2015.03.25 30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