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2023.01.10 11:02조회 수 5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2020.05.20 39
728 애니멀 킹덤 2015.03.03 23
727 귀향 2015.03.04 8
726 보낼 수밖에 2015.06.24 26
725 허무한 길 2016.06.01 36
724 아직은 2015.03.04 12
723 고국 2016.07.22 27
722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16
721 어느 짧은 생 2016.04.20 37
720 떠난 그대 2016.09.26 35
719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718 속죄 2015.03.04 14
717 2015.03.04 10
716 허수아비 2015.03.04 25
715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3
714 2015.03.04 22
713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7
712 후회 2 2015.10.19 8
711 엄마와 포도 2015.08.15 16
710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