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2015.02.23 19:42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허탈 2 2015.10.19 11
108 가을 휘파람 2015.10.12 11
107 무제 2015.10.05 11
106 파란하늘 2015.09.28 11
105 그리움 2015.09.16 11
104 나는2 2015.09.14 11
103 2015.09.12 11
102 가는구나 2015.08.19 11
101 기원 2015.07.17 11
100 잔인한 4 월 2015.05.12 11
99 4 월 2015.04.15 11
98 황혼 4 2015.03.28 11
97 자화상 2 2015.03.26 11
96 2015.03.22 11
95 죽순 2015.03.22 11
94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1
93 무당 2015.03.19 11
92 차가움에 2015.03.09 11
91 오늘 아침도 2015.03.08 11
90 2015.03.05 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