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2016.02.01 12:05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2020.05.20 39
728 애니멀 킹덤 2015.03.03 23
727 귀향 2015.03.04 8
726 보낼 수밖에 2015.06.24 26
725 허무한 길 2016.06.01 36
724 아직은 2015.03.04 12
723 고국 2016.07.22 27
722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16
721 어느 짧은 생 2016.04.20 37
720 떠난 그대 2016.09.26 35
719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718 속죄 2015.03.04 14
717 2015.03.04 10
716 허수아비 2015.03.04 25
715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3
714 2015.03.04 22
713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7
712 후회 2 2015.10.19 8
711 엄마와 포도 2015.08.15 16
710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4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