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6.01.07 16:2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무서운 2015.08.17 15
648 울고 싶어라 2015.08.17 99
647 가을 소묘1 2015.08.17 23
646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645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644 가는구나 2015.08.19 12
643 눈물 흘린다 2015.08.24 19
642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9
641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6
640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6
639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4
638 가을 무상 2015.08.29 22
637 685 2015.08.31 30
636 메밀꽃1 2015.09.01 22
635 추석2 2015.09.01 33
634 미련 2015.09.03 26
633 시든꽃 2015.09.04 63
632 벽조목 2015.09.05 54
631 Cloudland Canyon 2015.09.08 57
630 바램 2015.09.09 2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