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설계된 생

석정헌2015.12.28 16:25조회 수 84댓글 0

    • 글자 크기



      설계된 생


           석정헌


책상 모서리에 서서

오라는 건지 가라는 건지 알 수 없는

기억의 끝트머리라도 잡으려고

개별의 생은

달려도 보고 뒤돌아라도 보지만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의식은

처음부터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머리 부터 발끝 까지

균형 감각을 잃지 않으려 

두팔 벌리고 애를 쓰지만

계획된 세월은 간절한 의식처럼

조용히 진행 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폭염 2016.07.05 33
88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1
87 플로라 2016.03.11 57
86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61
85 필경은 2015.11.25 21
84 하늘 2015.07.06 13
83 하늘 2016.12.29 255
82 하늘이시여1 2015.10.19 21
81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61
80 하루2 2019.05.22 48
79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42
78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20
77 하얀 석양 2015.04.16 77
76 하이랜드2 2022.04.30 40
75 하지 2016.06.22 315
74 하하하 2015.12.11 21
73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9
72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33
71 한갑자 2016.04.18 108
70 한심할뿐이다 2023.08.05 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