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얼굴
석정헌
다정하고 한 많은 떠난 가슴
달빛 아래 흔들리면
내 가슴 쓰리고 아프지만
은은한 향기는 바람에 밀려도
그렇게 멀리 오래 가는지
엇갈린 길가에 홀연히 서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아른 거리는 소리 긴 여운으로나마
들릴지 몰라도
팽팽히 조여 끊어질까 두려운 일상에서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어 오는 비바람에 섞여 흩어진 향기
멀리서 구름 헤친 태양함께
하늘에 걸린 무지개에서
잃어버린 얼굴을 그려 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잃어버린 얼굴
석정헌
다정하고 한 많은 떠난 가슴
달빛 아래 흔들리면
내 가슴 쓰리고 아프지만
은은한 향기는 바람에 밀려도
그렇게 멀리 오래 가는지
엇갈린 길가에 홀연히 서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아른 거리는 소리 긴 여운으로나마
들릴지 몰라도
팽팽히 조여 끊어질까 두려운 일상에서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어 오는 비바람에 섞여 흩어진 향기
멀리서 구름 헤친 태양함께
하늘에 걸린 무지개에서
잃어버린 얼굴을 그려 본다
향기가 오래 머물지 않듯
떠나버린 얼굴을
시인은 잃어버린 얼굴로
기억에서
지울수 없도록 무지개
채색으로 그려보는 그 마음을 알랑가 몰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일터 | 2015.04.09 | 8 |
928 | 비애 | 2015.04.15 | 9 |
927 | 삶. 이제는 | 2015.08.10 | 9 |
926 | 믿음 | 2015.03.05 | 10 |
925 | 먼 추억 | 2015.03.08 | 10 |
924 | 살다보면 | 2015.03.19 | 10 |
923 | 진달래 | 2015.03.22 | 10 |
922 | 뉘우침 | 2015.04.10 | 10 |
921 | 인간 2 | 2015.05.08 | 10 |
920 | 바람 | 2015.09.14 | 10 |
919 | 추석빔 | 2015.09.22 | 10 |
918 | 고향 | 2015.03.13 | 11 |
917 | 봄편지 | 2015.04.28 | 11 |
916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1 |
915 | 귀향 | 2015.03.04 | 12 |
914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12 |
913 | 운명 | 2015.03.12 | 12 |
912 | 허무 | 2015.03.12 | 12 |
911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2 |
910 | 만리성 | 2015.04.09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