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방황

석정헌2015.12.01 10:05조회 수 30댓글 1

    • 글자 크기



       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정처 없는 인생과 동서남북 어디에도

    맘 둘곳 없어 외로운  구름에 달가둣이

    가는 나그네여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9 사주팔자 2017.05.13 36
568 더위2 2017.05.12 36
567 비웃음 2017.05.09 1848
566 부처님과 수박1 2017.05.03 36
565 경적 소리2 2017.04.27 38
564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74
563 빈잔1 2017.04.19 37
562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43
561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7
560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559 마야달력1 2017.03.25 31
558 또 봄인가2 2017.03.22 39
557 이제 좀 살자2 2017.03.15 60
556 봄 향기2 2017.03.13 111
555 상사화 2017.03.04 33
554 2017.02.25 84
553 2017.02.24 6450
552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4
551 영원한 미로 2017.02.11 38
550 기다림2 2017.02.07 7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