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낮은 곳으로

석정헌2015.02.14 06:57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낮은 곳으로


      석정헌


항상 낮은 자리를 택하는 강은

그자리를 잊지않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 간다


그누구도 가늠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가을비 속에서도 뚜렸이 나타내지만

뿌연 시야는 낮은 곳을 취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낮은 곳을 택하지 못하고

이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지만

방심한 세상에 반쯤 눈을 감고

아부 저항없이 낮은 곳을  취해 흐르는

강을 흠모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2
648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2
647 퇴근 2015.10.12 22
646 2016.01.07 22
645 고희의 여름 2017.08.17 22
644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2
643 꽃샘추위 2023.03.29 22
642 매일 간다1 2015.02.20 23
641 고향 2015.02.25 23
640 고구마꽃 2015.03.25 23
639 우리집 2015.05.02 23
638 685 2015.08.31 23
637 해인사 2015.10.27 23
636 문패 2015.11.25 23
635 망향1 2016.01.04 23
634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633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3
632 마야달력1 2017.03.25 23
631 Grand canyon1 2017.07.09 23
630 추석 3 2017.10.04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