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져 간 그림자

석정헌2015.10.20 13:12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져 간 그림자


                      석정헌


아프카니스탄 하늘에 무인기 날고

힘없는 사랑 무수히 사라진다


천만 고비 넘어야 할

시련의 가파른 언덕에서

두손가락 걸고 기쁘했고

아픔이니 상처니하는

사랑의 언어는 사라진줄 알았는데

크레오파트라의 높은 코를

낮추지 못 한 배반의계절에

가로등 흐릿한 다리 위에서

떠난 여인의 그림자

물결에 겹쳐 흔들릴 뿐인데

여태 까지 비난의 화살 너를 쏘고 있다

사랑이 무엇이 였든지

그리움은 무엇이  였는지

지금도 알 수 없는 서러운 이야기

안고 가는 햇볕 속에 들어서니

어느새 숲은 어두움에 가리우고

저녁 안개속의 그림자 점점 멀어져 가고

휘청 거리며 가는 뒷굼치만 희미하게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하루2 2019.05.22 47
708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7
707 복권3 2016.11.23 47
706 양귀비1 2016.05.14 47
705 석가탑 2015.10.10 47
704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7
703 사랑의 미로 2023.02.18 46
702 배롱나무1 2022.09.16 46
701 지친 나에게4 2021.12.27 46
700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6
699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698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6
697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6
696 구름 흐르다 2015.02.23 46
695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5
694 참빗3 2020.10.06 45
693 인연3 2020.08.29 45
692 Fripp Island 2019.09.03 45
691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5
690 잠을 청한다2 2017.09.16 4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