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석정헌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차일피일 하다가
생의 어느 어귀에서
암내 맡은 수캐마냥 헐떡거리다
서툰 걸음 무거운 마음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한데
깊어 가는 우울의 계절
예쁜 꽃잎은 시들고
세월을 밀어내는 비바람에
등 떠밀리어 가시밭 자갈길
어딘지도 모를 어둠을 향해
한발한발 힘없는 발을 내딛는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69 | 배꽃 1 | 2015.03.22 | 15 |
| 868 | 실비 | 2015.03.23 | 15 |
| 867 | 자화상 | 2015.04.09 | 15 |
| 866 | 담금질 | 2015.04.09 | 15 |
| 865 | 절규 | 2015.04.29 | 15 |
| 864 | 허무 1 | 2015.06.09 | 15 |
| 863 | 낚시 2 | 2015.07.06 | 15 |
| 862 | 무서운 | 2015.08.17 | 15 |
| 861 | 그래도 | 2015.09.11 | 15 |
| 860 | 그리움 | 2015.09.16 | 15 |
| 859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5 |
| 858 | 단풍구경 | 2015.11.01 | 15 |
| 857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5 |
| 856 | 별리 | 2024.05.19 | 15 |
| 855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6 |
| 854 | 구름 밭 | 2015.03.08 | 16 |
| 853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6 |
| 852 | 세월 | 2015.03.20 | 16 |
| 851 | 황혼 2 | 2015.03.27 | 16 |
| 850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