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포도
석정헌
가을 가득한
따가운 태양 아래
알알이 싱그러운
보라빛 한송이
고이따서
한알을 뚝 때어
엄마 입에 넣고
껍질과 씨는 발라내고
알맹이만 물고
우리막내 귀여운 입으로
다시 한알 입에 넣고 쳐다보니
눈 찌푸리며 오물오물
치맛단 잡고 또 달라하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엄마와 포도
석정헌
가을 가득한
따가운 태양 아래
알알이 싱그러운
보라빛 한송이
고이따서
한알을 뚝 때어
엄마 입에 넣고
껍질과 씨는 발라내고
알맹이만 물고
우리막내 귀여운 입으로
다시 한알 입에 넣고 쳐다보니
눈 찌푸리며 오물오물
치맛단 잡고 또 달라하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결별 | 2015.06.30 | 19 |
728 | 가을 무상 | 2015.08.29 | 19 |
727 | 여름 | 2015.09.12 | 19 |
726 | 질서 | 2015.09.26 | 19 |
725 | 멀어져 간 그림자 | 2015.10.20 | 19 |
724 | 시린 가슴 | 2015.11.13 | 19 |
723 | 필경은 | 2015.11.25 | 19 |
722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19 |
721 | 그녀 | 2015.02.28 | 20 |
720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0 |
719 | 황토 | 2015.03.05 | 20 |
718 | 첫사랑 | 2015.03.05 | 20 |
717 | 흐르는 세월 따라 | 2015.03.08 | 20 |
716 | 숨은 그리움 | 2015.03.11 | 20 |
715 | 포인세티아 | 2015.03.23 | 20 |
714 | 잔인한 4월 | 2015.04.04 | 20 |
713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0 |
712 | 후회 | 2015.04.09 | 20 |
711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710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