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벗 | 2015.07.18 | 18 |
748 | 인간 5 | 2015.08.03 | 18 |
747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18 |
746 | 다시 한 잔 | 2015.09.11 | 18 |
745 | 가을산 | 2015.09.14 | 18 |
744 | 짝사랑 | 2015.09.19 | 18 |
743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18 |
742 | 통증 | 2015.11.24 | 18 |
741 | 그리움 | 2016.03.16 | 18 |
740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18 |
739 | 살리라 | 2015.03.05 | 19 |
738 | 멀어짐에 | 2015.03.21 | 19 |
737 | 꿈속에서 | 2015.03.22 | 19 |
736 | 보고 싶다 | 2015.03.22 | 19 |
735 | 자화상 2 | 2015.03.26 | 19 |
734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9 |
733 | 분꽃 | 2015.04.11 | 19 |
732 | 결별 | 2015.06.30 | 19 |
731 | 귀로2 | 2015.08.11 | 19 |
730 | 가을 무상 | 2015.08.29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