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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룡나무

석정헌2015.07.18 11:54조회 수 17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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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룡나무


           석정헌


밤보다 깊은 어둠 속

미친 듯이 떨어져

큰짐승의 울음 울며

땅을치는 빗방울

여명의 한켠으로 비켜선

내 힘없는 가랭이

모진 비바람에 휘감기고

꽃잎 떨어져 우주를 이룬

비그친 사위

쥐 죽은 듯 고요 한데

간간이 떨어지는 낙수 소리

참 청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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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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