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오늘만은. 아니다

석정헌2015.06.23 10:40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만은 아니다


              석정헌


한낮은 아직도 볕 따가운 한여름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는

하늘의 경고인가

남에게 넘긴 상처

빛되어 목을 조여 온다


제모습 찾아가지 못한 시각

꿈속에서 꿈틀대던 욕망과 질시는

선잠에 잠겨 어쩌지 못한다


깊은데 숨긴 상처 장미 보다 붉은데

서성이던 가슴 욕망에 휘둘려

차마 옷깃에라도 새겨 두지 못하고

소낙비 끝에 앉아 다시 새벽을 맞는다

그러나 고운 여명은 찬란한 태양을 뛰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봄 소풍 2019.04.15 49
208 봄이라지만 이제 2019.04.16 34
207 석벽 끝에서 2019.04.20 31
206 70 2019.04.24 41
205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42
204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9
203 흐르는 강물 2019.05.21 27
202 하루2 2019.05.22 47
201 선인장1 2019.05.24 34
200 지랄 같은 놈 2019.05.28 28
199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8
198 향수 2019.06.20 28
197 파란 하늘1 2019.06.24 32
196 통증4 2019.07.01 55
195 깊어가는 밤1 2019.07.16 42
194 깊어가는 생 2019.07.16 30
193 타는 더위2 2019.07.16 49
192 2019.07.18 33
191 2019.07.19 31
190 더위1 2019.08.08 30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