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Lake Lanier
석정헌
누가
그 시각에 나를 목격했다고 전해 주지만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헐거운 하루를 꾸벅꾸벅 보내고
그림자 되어 사라진 소멸의 편린들
그마저 날려버린다
푸르디푸른 계절
마주 본 태양
붉은 상처하나에 멱을 걸고
하얀 구름 눈물로 애원한다
천갈래 사랑은
짓무른 눈 아래 희미하지만
허공에 고요히 흔들리는 마음
이른 낙엽 하나 파장위로 소금쟁이처럼 떠있다
'그대를 끌어안는 포근함에'
여기서 그대가 레니어 호수 맞나요?
수면위에 성급한 나뭇잎 한조각이
소금쟁이 처럼 떠 있는 호수!
'예술은 집에서 즐기는 여행' 맞네요
시 한편을 톻해 레니어 호수를 다녀온 듯 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가슴 편안한 호수
적당히 오른 취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꽃샘추위 | 2018.03.28 | 49 |
768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49 |
767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49 |
766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49 |
765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48 |
764 | 소나기1 | 2021.07.30 | 48 |
763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48 |
762 | 1004 포 | 2015.04.04 | 48 |
761 | 야래향 | 2015.02.28 | 48 |
Lake Lenier2 | 2021.07.16 | 47 | |
759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7 |
758 | 그믐달2 | 2017.09.19 | 47 |
757 | 닭개장2 | 2016.06.26 | 47 |
756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7 |
755 | 석가탑 | 2015.10.10 | 47 |
754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46 |
753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6 |
752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751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6 |
750 | 복권3 | 2016.11.23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