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분꽃

석정헌2015.04.11 14:08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 글자 크기
그림자 되돌아 가고 싶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이과수 폭포 2015.02.28 20
768 그녀 2015.02.28 20
767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766 살리라 2015.03.05 20
765 기도 2015.03.08 20
764 다시 한잔 2015.03.08 20
763 박꽃 2015.03.09 20
762 그림자 2015.03.24 20
분꽃 2015.04.11 20
760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59 허무 2 2015.06.14 20
758 2015.07.18 20
757 떨어진 꽃잎 2015.08.05 20
756 질서 2015.09.26 20
755 작은 행복 2015.10.09 20
754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753 하늘이시여1 2015.10.19 20
752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751 두려움 2015.11.09 20
750 시린 가슴 2015.11.13 20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