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53 |
508 | 부석사 | 2015.10.07 | 23 |
507 | 부처님과 수박1 | 2017.05.03 | 36 |
506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8 |
분꽃 | 2015.04.11 | 24 | |
504 | 분노 | 2015.03.03 | 34 |
503 | 분노1 | 2022.07.19 | 49 |
502 | 분노 | 2015.03.12 | 34 |
501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3 |
500 | 분재 | 2015.03.05 | 17 |
499 | 불복 | 2022.12.17 | 73 |
498 | 불안 | 2015.07.18 | 16 |
497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4 |
496 | 불효자 | 2021.01.30 | 34 |
495 | 비 | 2016.01.07 | 24 |
494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26 |
493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3 |
492 | 비 온 뒤의 숲길 | 2018.09.09 | 38 |
491 | 비애 | 2015.04.15 | 9 |
490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