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
석정헌
수평의 중앙에서
벌거벗은 부끄러움에
수직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남의 행위를 있는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너그러움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내뜻되로 돠는 것이 행복일까
비워둔 가슴이 뜨거워 질때가
기쁨이 아닐런지
그렇게 살고 싶다
지고지순한 얼굴이 내려다 보고 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살고 싶다
석정헌
수평의 중앙에서
벌거벗은 부끄러움에
수직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남의 행위를 있는 그대로
흡수해버리는 너그러움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내뜻되로 돠는 것이 행복일까
비워둔 가슴이 뜨거워 질때가
기쁨이 아닐런지
그렇게 살고 싶다
지고지순한 얼굴이 내려다 보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9 | 불복 | 2022.12.17 | 73 |
888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54 |
887 | ×× 하고있네 | 2022.12.14 | 73 |
886 | 잠 좀 자자 | 2022.12.06 | 40 |
885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26 |
884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35 |
883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31 |
882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9 |
881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64 |
880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44 |
879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8 |
878 | 마지막 길8 | 2022.10.04 | 50 |
877 | 그리움7 | 2022.09.28 | 47 |
876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9 |
875 | 호박7 | 2022.09.19 | 66 |
874 | 배롱나무1 | 2022.09.16 | 50 |
873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4 |
872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34 |
871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41 |
870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