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한줌 재 되신 분이
남은 분의 활기찬 여생을
바라지 않을까요?
심연에서 쉽게 빠져나오시기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9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60 |
148 | 목련2 | 2015.12.15 | 38 |
147 | 호수2 | 2015.07.11 | 42 |
146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9 |
145 | 가을 바람2 | 2019.09.25 | 44 |
144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9 |
143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2 |
142 | 하이랜드2 | 2022.04.30 | 40 |
141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41 |
140 | 벚꽃2 | 2015.12.29 | 95 |
139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6 |
138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54 |
137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6 |
136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135 | 벼락2 | 2018.07.21 | 60 |
134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16 |
133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1 |
132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82 |
131 | 경적 소리2 | 2017.04.27 | 38 |
130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