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48 |
48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4 |
47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23 |
46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28 |
45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18 |
44 | 잠 좀 자자 | 2022.12.06 | 27 |
43 | ×× 하고있네 | 2022.12.14 | 64 |
42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5 |
41 | 불복 | 2022.12.17 | 61 |
40 | 물처럼 | 2022.12.25 | 32 |
39 | 아픈 사랑 | 2022.12.28 | 43 |
38 | 섣달보름 | 2023.01.07 | 30 |
37 | 허탈 | 2023.01.09 | 34 |
36 | 내 그럴 줄 알았다 | 2023.01.10 | 54 |
35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34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0 |
33 | 허무 | 2023.02.07 | 23 |
32 | 일상 | 2023.02.08 | 33 |
31 | 신의 선물 | 2023.02.10 | 28 |
30 | 거미줄 | 2023.02.14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