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환희
석정헌
비 그친 하늘
함부로 내리는 햇살 사이
바람은 더욱 차고
덤성덤성 달린 갈색잎 대롱거리는
습기찬 시장통 낡은 주점
목로에 앉아 술을 마신다
바람이사 있건 없건
덜컹거리는 창문 소리
젖가락 장단에 섞인 노래자락
애처롭게 귓전을 울리고
단심으로 갈무리져 회한으로 번진 눈물
참지 못하고 울컥 내민 주모의 얼굴
무언지 모를 환희가 번득 스쳐 지나간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69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18 |
| 168 | 희망 | 2015.02.23 | 18 |
| 167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17 |
| 166 | 낙엽따라 | 2023.10.09 | 17 |
| 165 | 복다름 | 2023.07.11 | 17 |
| 164 | 백목련 | 2015.12.19 | 17 |
| 163 | 기도 | 2015.11.19 | 17 |
| 162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7 |
| 161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17 |
| 160 | 짝사랑 | 2015.09.19 | 17 |
| 159 | 작은 행복1 | 2015.09.12 | 17 |
| 158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7 |
| 157 | 살고싶다 | 2015.07.20 | 17 |
| 156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7 |
| 155 | 복숭아 | 2015.05.14 | 17 |
| 154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 153 | 이슬 | 2015.04.30 | 17 |
| 152 | 4 월 | 2015.04.15 | 17 |
| 151 | 마신다 | 2015.04.09 | 17 |
| 150 |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 2015.03.22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