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사랑
석정헌
침묵이 녹아 파문에 쓸리는 호수
이름 모를 새울음 하늘을 쪼으고
멀어져 가는 조각배
제 몸 부비며 철썩이고
세월의 사공에서 익힌 그리움
삶의 희열을 배웠지만
손톱 달 뜬 하늘
우는 달빛
치렁한 그림자
시린 사랑 가슴에 쟁여
처연히 밤을 세우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숨죽인 사랑
석정헌
침묵이 녹아 파문에 쓸리는 호수
이름 모를 새울음 하늘을 쪼으고
멀어져 가는 조각배
제 몸 부비며 철썩이고
세월의 사공에서 익힌 그리움
삶의 희열을 배웠지만
손톱 달 뜬 하늘
우는 달빛
치렁한 그림자
시린 사랑 가슴에 쟁여
처연히 밤을 세우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인간 6 | 2015.08.03 | 13 |
288 | 다리 | 2015.10.29 | 30 |
287 | 시든꽃 | 2015.09.04 | 63 |
286 | 믿음 | 2015.03.05 | 10 |
285 | 추석빔 | 2015.09.22 | 10 |
284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5 |
283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9 |
282 | 삶 | 2015.03.05 | 13 |
281 | 빗돌 | 2015.02.22 | 357 |
280 | 광풍 | 2015.03.08 | 15 |
279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278 | 탈출 | 2015.10.30 | 13 |
277 | 정상 | 2016.11.02 | 184 |
276 | 아직도 | 2017.06.29 | 31 |
275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7 |
274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9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5 | |
272 | 월식 | 2015.12.01 | 25 |
271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31 |
270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