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29 | 인연3 | 2020.08.29 | 49 |
228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9 |
227 | 그리움 | 2021.05.02 | 49 |
226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9 |
225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9 |
224 | 분노1 | 2022.07.19 | 49 |
223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9 |
222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50 |
221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50 |
220 | 친구 | 2016.09.20 | 50 |
219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50 |
218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217 | Fripp Island | 2019.09.03 | 50 |
216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50 |
215 | 저무는 길2 | 2020.03.30 | 50 |
214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50 |
213 | 배롱나무4 | 2022.07.08 | 50 |
212 | 배롱나무1 | 2022.09.16 | 50 |
211 | 마지막 길8 | 2022.10.04 | 50 |
210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