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고항의 봄 | 2015.04.09 | 292 |
748 | 1972년 10월 | 2015.04.09 | 14 |
747 | 지난해 | 2015.04.09 | 9 |
746 | 담금질 | 2015.04.09 | 5 |
745 | 만리성 | 2015.04.09 | 6 |
744 | 살고 싶다 | 2015.04.09 | 9 |
743 | 박꽃 | 2015.04.09 | 13 |
742 | 뉘우침 | 2015.04.10 | 6 |
741 | 분꽃 | 2015.04.11 | 13 |
740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59 |
739 | 4 월 | 2015.04.15 | 11 |
738 | 통곡 | 2015.04.15 | 6 |
737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736 | 비애 | 2015.04.15 | 8 |
735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2 |
734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19 |
733 | 죽으리라 | 2015.04.16 | 13 |
732 | 하얀 석양 | 2015.04.16 | 69 |
731 | 나그네 | 2015.04.16 | 14 |
730 | 산사의 봄 | 2015.04.16 | 1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