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루
석정헌
작은 숲을 지나
조금은 먼 빌딩에 걸린
붉은 석양은 숨을 깔닥이는데
나무에 걸린 긴 그림자
잔 바람에 흔들리고
너무 멀리 와 버린 나는
갈 곳을 잃어
지는 태양 아래
짙어지는 어둠 속
그 속으로 빠져 들고
암흑 속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석양의 긴 그림자가 절망으로 덮쳐올 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일어섭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남은 생
그져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화엄사 | 2016.03.31 | 143 |
748 | 외로움 | 2015.02.15 | 24 |
747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746 | 자화상 2 | 2015.03.26 | 11 |
745 | 뉘우침 | 2015.04.10 | 6 |
744 |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 2019.01.19 | 26 |
743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26 |
742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6 |
741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5 |
740 | 그리움 | 2015.09.16 | 11 |
739 | 낙엽따라 | 2023.10.09 | 7 |
738 | 나 | 2023.12.02 | 10 |
737 | 삼합 | 2017.11.29 | 34 |
736 | 혼자만의 사랑 | 2018.11.13 | 35 |
735 | 분노 | 2015.03.03 | 24 |
734 | 자목련 | 2016.02.09 | 24 |
733 | 어둠 | 2016.05.28 | 30 |
732 | 고독 | 2015.03.03 | 9 |
731 | 거울 | 2017.05.31 | 32 |
730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