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날이여

석정헌2015.02.10 05:43조회 수 64댓글 0

    • 글자 크기


  옛날이여


     석정헌


하나의 몸짓은

흐르는 구름 같아서

하늘 끝에서

이름도 없이

피었다 흩어진다

흐려진 정신은

어지럼증을 일어키고

자잘한 모래 같이

흩으진 옛날

삭아버린 팔다리의 근육은

별일없이

목로에 앉아 술잔만 기울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기원 2015.07.17 11
828 가는구나 2015.08.19 11
827 2015.09.12 11
826 나는2 2015.09.14 11
825 그리움 2015.09.16 11
824 파란하늘 2015.09.28 11
823 무제 2015.10.05 11
822 가을 휘파람 2015.10.12 11
821 허탈 2 2015.10.19 11
820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1
819 독립기념일 2023.07.04 11
818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1
817 구원 2015.02.17 12
816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12
815 광풍 2015.03.08 12
814 다시 한잔 2015.03.08 12
813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812 그대 2015.03.19 12
811 잔인한 4월 2015.04.04 12
810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