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
온몸이 폭염에 절어 축쳐진 여름
극의 편차니 북극 진동이니
어려운 기상청의 발표 더위를 더하고
짜증난 얼굴 찬 커피 손에 들고
그늘만 찾아 비실거린다
아직도 태양은 정수리를 내려 쬐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이제 곧 입추 그리고 처서가 코 앞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신탕은 어림 없겠지만
삼계탕이라도 몇그릇 더 먹고
빌어먹을 더위 버텨내야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석정헌
온몸이 폭염에 절어 축쳐진 여름
극의 편차니 북극 진동이니
어려운 기상청의 발표 더위를 더하고
짜증난 얼굴 찬 커피 손에 들고
그늘만 찾아 비실거린다
아직도 태양은 정수리를 내려 쬐지만
거스를 수 없는 계절
이제 곧 입추 그리고 처서가 코 앞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신탕은 어림 없겠지만
삼계탕이라도 몇그릇 더 먹고
빌어먹을 더위 버텨내야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69 | 귀향 | 2015.03.04 | 8 |
868 | 아직은 | 2015.03.04 | 12 |
867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16 |
866 | 속죄 | 2015.03.04 | 14 |
865 | 꿈 | 2015.03.04 | 10 |
864 | 허수아비 | 2015.03.04 | 25 |
863 | 봄 | 2015.03.04 | 22 |
862 | 삼월 | 2015.03.04 | 87 |
861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9 |
860 | 살리라 | 2015.03.05 | 19 |
859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0 |
858 | 황토 | 2015.03.05 | 20 |
857 | 분재 | 2015.03.05 | 14 |
856 | 첫사랑 | 2015.03.05 | 20 |
855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9 |
854 | 인생이란 | 2015.03.05 | 11 |
853 | 믿음 | 2015.03.05 | 9 |
852 | 삶 | 2015.03.05 | 13 |
851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3 |
850 | 광풍 | 2015.03.08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