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욕을한다 | 2015.02.17 | 35 |
668 | 욕심 | 2016.04.15 | 134 |
667 | 욕망의 도시 | 2015.11.25 | 26 |
666 | 욕망 | 2015.11.30 | 26 |
665 | 욕망 | 2016.05.18 | 32 |
664 | 외로움 | 2015.02.15 | 33 |
663 | 외로움 | 2015.03.10 | 33 |
662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3 |
661 | 오월 | 2015.05.30 | 46 |
660 | 오르가즘2 | 2015.09.14 | 27 |
659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6 |
658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24 |
657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2 |
656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61 |
655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3 |
654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21 |
653 | 오늘 아침 | 2019.01.11 | 39 |
652 | 오늘 아침11 | 2022.01.29 | 55 |
651 | 옛사랑 | 2016.10.12 | 360 |
650 | 옛날이여 | 2015.02.10 | 72 |
댓글 달기